거제시는 환경미화원의 부상 방지와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새해부터 100ℓ 종량제 봉투를 폐지하고, 75ℓ 종량제 봉투를 제작·공급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지침에는 100리터 종량제봉투에 담을 수 있는 쓰레기는 25kg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무게가 40kg에 육박해 수거 작업을 반복하는 환경미화원들은 근골격계 질환 및 척축질환이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

이에 시는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발생 및 위험 노출 등을 줄이고 생활폐기물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시는 폐기물관리조례 일부 개정으로 배출 시 압축기 사용을 금지하고 100ℓ 봉투 폐지와 75ℓ 봉투를 신설했다.

기존 100ℓ 종량제 봉투는 재고물량이 없어질 때까지 판매 및 사용 가능하다. 오는 3월경 판매 예정인 75ℓ 봉투는 19kg 이하, 50ℓ 봉투는 13kg 이하로 쓰레기를 담아야 한다.거제시 관계자는 “봉투 교체로 폐기물 감량과 환경미화원의 근무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