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사무국장, 생활체육 진흥 공로 경남도지사 표창 

민선 첫 해를 코로나19 속에 보낸 통영시체육회(회장 안휘준)의 1년을 되돌아 본다.

시장·군수가 관행적으로 맡아왔던 체육회장을 금지하는 법안 시행령 공포에 따라, 지난 1월 16일 통영시체육회장 선거가 있었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안휘준 민선 초대회장이 당선돼 취임했다.

통영시체육회 안휘준 회장은 “대한민국 제1의 스포츠경제도시 통영”을 슬로건으로 민선 지방체육 시대의 초석을 세우기 위해 야심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도에 계획하였던 크고 작은 사업들은 연기 또는 보류의 연속이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통영시체육회는 통영시와 협의해 모든 체육행사들을 취소 또는 활동 중단의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통영시체육회는 코로나19시대 비대면 환경에 맞는 체육 행정을 조심스럽게 펼쳐나갔다.

사무국 직원들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야외체육시설 관리에 나서며 체력단련장 284곳에 대한 방역 소독활동을 시작했다. 통영시체육회 계층별 소통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46개 종목단체 회장 및 고문, 자문위원, 임원들과 상반기 동안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민선체육회 출범 후 첫 대면 이사회를 5월에 개최하기도 했다.

하반기에 안휘준 회장은 코로나19 스테이 스토롱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스포츠 경제도시 통영 구현을 위한 전국규모 대회인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과 ‘윤덕주배 제32회 연맹회장기 전국 농구대회’개최에 전력을 기울였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하고 성공적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체육회 직원들은 방역 활동에도 헌신적으로 기여했다.

소속 지도자들은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체육활동을 지도했고, 이런 공로가 인정돼 연말 김경수 경남지사로부터 통영시체육회는 단체 표창을, 김홍규 사무국장은 생활체육 진흥 공로로 개인 표창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러 종목단체에서 통영체육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인재들이 배출된 것은 그 무엇다도 자랑스러운 성과가 아닐 수 없다.

통영시철인3종협회 3명의 청소년 국가대표 발탁과 통영출신 김지은 여자배구선수의 GS칼텍스 프로입단, 통영출신 김형근(광운대 3학년) 봅슬레이 선수의 국가대표 발탁, 충무고등학교는 씨름부 창단 첫 해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으로 통영씨름의 영광 재현을 예고했다. 충무고 최이건(1학년, 청장급) 선수는 통영씨름의 부활을 알리며 학교의 명예도 높였다. 이들 젊은 선수들은 모두가 멈춘 코로나 상황에서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올해 통영체육을 빛낸 인물들로 시민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

민선 첫 해를 코로나19 속에 대부분 비대면 활동으로 마무리 한 통영체육은 1월 12일부터 kbsN배 전국대학축구대회로 2021년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