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40톤 처리능력 갖춘 시설 명정동에 설치 예정
도서지역 쓰레기 운반선 ‘통영아라호’도 준공 코앞

전국 최초로 통영시에 해양쓰레기 전(前)처리시설이 들어선다. 사업장 위치는 멍게수협 냉동공장을 마주보고 있는 명정동 649번지다.

경남도는 2022년까지 150억 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을 투입하여 1일 약 40톤의 해양쓰레기 처리능력을 갖춘 규모의 해양쓰레기 처리시설을 통영에 설치하겠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장기간 혼합 방치된 해양쓰레기를 선별, 세척, 파쇄, 절단 공정으로 전처리하여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게 된다.

내년 3월까지 타당성 용역을 거친 다음, 4월부터 기본 및 실시 설계를 시작해 부지를 조성하고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쓰레기 집하장도 지난달 말일을 기준으로 통영 6곳과 사천 3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내년에 6개소(통영 5, 남해 1)를 설치하고 이후 매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완공된 통영의 해양쓰레기 집하장은 당동 417, 미수동 967, 산양읍 삼덕리 834-4, 욕지면 노대리 46-4, 용남면 삼화리 964-3, 산양읍 저림리 45-50의 6곳이다.

또한 올해 30억 원을 투입하여 건조한 통영 도서지역 쓰레기 운반선 통영아라호는 마지막 점검중에 있으며 이달 중에 준공할 예정이다. 통영아라호가 운항하게 되면 해상 부유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할 뿐 아니라 섬 지역 등 관리 사각지대의 해양(생활)쓰레기를 수거·처리함으로써 깨끗하고 안전한 경남바다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아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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