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발표회, 오는 5일 시민문화회관에서
벅수골이 진행한 ‘우리가 바라본 역사인물 자원찾기’ 프로그램

열일곱 살에 3.1운동을 겪고, 열여덟 살에 시인이 된 김소월을, 통영의 청소년들이 만났다. 극단 벅수골이 운영한 2020 꿈다락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우리가 바라본 역사인물자원찾기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극단 벅수골은 통영시 중, 고등학생 12명과 함께 지난 6월 13일부터 역사 인물의 삶을 알아보고 관련 책을 읽고 융복합형 연극놀이를 하면서 희곡을 꾸미고 무대를 준비했다.

통영예총 송천다목적홀과 벅수골소극장에서 준비해 온 이 프로젝트는 뮤지컬로 만들어져, 오는 5일 2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일제강점기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김소월 시인의 연령대가 참가자 청소년들과 같은 시기와 같다는 모티브로 만들어진 ‘詩비’다.

‘詩비’는 과거 김소월과 현재 김정식의 만남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우리 청소년들의 진짜 가치를 알려줄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가 주최하고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후원한 사업으로, 또래간의 역사인물자원을 찾아 발굴하여 청소년들만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공연은 무료이며 코로나19로 인해 100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공연예약은 010-5465-6379 문자로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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