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호 의원

한산도 여객선 야간운항을 실행하자

정광호 의원이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한산도 제승당까지는 뱃길로 25분이면 도착하는 여객선의 야간 운항을 제안했다.

한산도는 저녁 6시 반부터 아침 7시까지 뱃길이 끊기면 고립무원의 섬으로, 일찍 끊어진 뱃길 때문에 하룻밤을 여객선 인근에서 보낸 후 다음날 아침배로 한산도로 들어가는 일들이 허다하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오래 전부터 야간운항이 제안되었으나 7년이 지난 현재 경제적 논리로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은 늘 제자리걸음이다고 했다.

또 섬 전체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50여 년 이상 묶여 다른 지역보다 발전이 뒤쳐져있다는 의식이 한산도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통영시는 이용객 저조로 인한 경제성 부족과 안전사고, 막대한 예산 투입에 따른 재정상황 악화 등의 우려로 야간운항이 실현되지 못한 이유로 들었다.

반면 전라남도 신안군의 야간운항 사례를 소개했다. 신안군은 단 한명의 주민이라도 필요하다면 배를 띄우겠다는 의지로 2008년부터 야간운항을 계속해오고 있다며, 섬주민들의 1일 생활권 보장을 위해 끊임없이 협의하고 건의하여 이루어낸 결과라고 했다.

이어 야간운항 안전을 위해 주요 섬기점에 태양광 조명시설 및 선착장 조명시설(타워폴)을 설치하는 등 안전의 문제를 더 개선하여 섬 주민들의 이동권보장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정 의원은 “섬 주민들의 발인 여객선의 운항이 증편되고 야간운항까지 된다면 섬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어 돌아오는 섬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며 “1일 생활권을 잇는 여객선 야간운항이 가까운 한산도부터 시범사업으로 해서 궁극에는 욕지, 사량까지 이어져 섬 주민들의 열망을 해소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김혜경 의원

신장장애인 303명, 이동 지원책 마련해야

김혜경 의원이 통영의 303명 등록 신장장애인의 이동 지원책 마련을 통영시에 촉구했다.

전국적으로 희귀질환인 신장장애를 앓고 있는 장애인은 2019년 기준 9만2천여 명이며, 매년 2천 명에서 4천 명 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장장애인은 만성신부전으로 혈액투석 혹은 복막투석 또는 신장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 혈액 투석은 주3회 1회당 4~5시간 동안 투석을 받아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김 의원은 투석을 위해 주로 자택에서 병원으로 주 3회(왕복 6회) 월 24회 이동해야 합니다. 또한 만성신부전으로 인한 다양한 합병증과 복막투석 및 신장이식을 받은 분들도 정기적인 진료와 치료를 위해 월 3회 이상 타 지역과 통영의 병원을 방문하고 있는 현실을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소 병원진료를 위한 외출이 약 4배 정도로 높다. 신장장애인의 이동권은 단순히 공간과 공간 사이의 이동이 아닌 생존을 위한 이동권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김 의원은“신장장애인은 투석 후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며“ 때문에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을 통영시 대중교통체계에 반영해야 할 이유다.”고 밝혔다.

또 신장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이동지원 정책도 제안했다. 임차택시, 교통비 지원사업, 장애인콜택시 추가보급, 신장장애인 응급이동 지원센터, 장애인바우처택시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지침상 신장장애인은 투석을 제때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자가격리와 투석병원 연계를 위한 의료기관 지원책 마련도 제안했다.


김용안 의원

원문고개와 미늘고개에 지하차도 개설하자

김용안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이 통영의 외곽과 도심을 연결하는 지하차도 개설을 제안했다.

지난 1일 열린 본회의에서 김 의원은 통영을 찾는 관광객의 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지하차도를 원문고개와 미늘고개에 개설하자고 밝혔다.

“지금 통영은 밤이 더 아름다운 체류형 관광 선포를 통해 세계 최고 110m 높이 목조전망 통영 타워뷰 등 새로운 관광시설 민간투자와 대표적 야간관광 콘텐츠인 디피랑 등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힌 김 의원은 서부경남 KTX개통 시대를 대비한 교통망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통영시와 같이 관광산업이 중요한 지역일수록, 관광 배후수요가 풍부할수록 교통 기반시설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전제했다.

통영시 관문 역할을 하는 원문고개와 미늘고개에 대한 교통의 문제점도 짚었다.

두 곳은 좁고 심한 굴곡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병목현상으로 차들이 밀리기 일쑤라고 했다. 주말이면 극심한 교통체증 발생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는 지역이다.

김 의원은 원문고개와 미늘고개에 지하차도 개설로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강석주 시장에게 “KTX 개통에 대비하고 원활한 교통흐름에 기여하게 될 지하차도 개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며 김 의원은 재차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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