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에 이어 회사택시 합의로 시민.관광객 편의 증진
시, 회사택시 기사 손실비용 보전 및 콜센터 운영비 지원

통영시가 전국 최초로 내달 1일부터 택시 복합할증 전면 해제에 들어간다.

이번 복합할증 해제에는 삼광교통, 한려운수, 일진운수, 금강택시 등 4개사 229대의 회사택시가 참여했다.

앞서 지난 6월 회사택시를 제외한 통영지역 개인택시 위주로 431대만 복합할증 해제에 참여해, 도산.산양.용남면 등 외곽지역 시민들의 이용 불편이 제기돼왔다.

내달 1일부터는 개인 385대와 회사 275대 등 통영지역 택시 660대가 모두 복합할증 해제에 참여한다,

통영시는 지난 25일 회사택시 4개사와 협약서를 체결해, 외곽지역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게 됐다.

시는 복합할증 해제에 따른 회사택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4개사 택시기사들의 손실액 용역 결과에 따라 기사 1인당 월 5만 원을 3년간 보전해준다. 또 회사택시 콜센터(바로콜) 운영비 월 1천200만 원도 지원한다.

하지만 12월부터 할증요금을 받거나 외곽지역 운행을 거부하면 부당요금 행위에 따른 과태료 부과 등의 벌칙이 적용된다.

천상준 한려택시 노조위원장은 “복합할증 해제에 맞춰 기사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며 “시의 지원에 감사드리고 외곽지역 콜에도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영시 전역에 대한 완전한 복합할증 해제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시와 회사택시 노조는 끊임없는 협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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