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강석주)은 지난 19일 통영 시립박물관 1층 세미나실에서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300년 역사 이야기’를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방역체계를 준수하며 진행했으며, 통영시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에서 관리하는 삼도수군통제영과 거북선 등 조선군선을 주제로 2시간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김현구 박사(부경역사연구소)는 ‘통영 옛 지도에서 드러난 통제영 공해(公廨)’를 주제로 30여 종의 고지도를 통해 삼도수군통제영의 변천사를 보여줬다. 이어 통제영과 통영의 연계성을 강조함과 더불어 통제영 복원 과정에서의 아쉬움을 토로하며, 통영시민이 잃어버린 통영의 가치를 회복하는 데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신윤호 교수(해군사관학교 해양연구소)는 ‘통제영 일기에 나타난 수조(水操)’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제5대 통제사 이운룡의 ‘거영일기’를 바탕으로 조일전쟁 이후 통영 앞바다에서 실시한 수조의 모습을 재현했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김홍종 대표이사는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설립 후 첫 학술발표회라 그 의미가 크다. 백범 김구선생께서 ‘문화의 힘’을 강조하셨듯이, 우리 재단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강연 및 교육을 통해 통영시민의 학구열을 만족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학술발표회는 내달 3일 통영시립박물관 1층 세미나실에서 통제영 전통의례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문화사업팀(☎055-644-52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