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서피랑 공원 일원에 야간 경관조명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야경 명소로 새롭게 태어났다.

문화체육관광부 테마여행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서피랑 경관조명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6억2천여만 원이 투입, 서피랑 공원 산책로 및 99계단 서포루 등에 볼라드, 스텝, 인그라운드, 고보조명 등이 설치됐다.

서피랑공원은 낮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지만, 조명시설이 부족해 해가 지면 자연스레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피랑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아늑하고 은은한 조명을 설치했다.

또한 서피랑 공원의 출구에는 통영시 주요 관광지 전경을 담은 사진을 고보조명으로 연출해 박경리 선생의 시와 함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서피랑 공원이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관광객과 시민들이 야간에 체류하며,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표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별이 쏟아지는 청량한 가을밤 서피랑 공원을 여유롭게 거닐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피랑 공원 조명은 매일 일몰에 불이 들어오며 조명은 자정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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