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지구, 도시재생뉴딜로 정주여건 확 바뀐다
도천지구, 도시재생뉴딜로 정주여건 확 바뀐다
  • 유순천 기자
  • 승인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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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4년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될 도천지구 일대

일반근린형사업, 공동체 활성화 및 골목상권 활력
4년간 국·도비 96억 원 등 총사업비 142억8천만원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시키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도천동 도천지구가 선정됐다.

도천지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5가지 유형 중 공동체 활성화 및 골목상권 활력을 증진하는 ‘일반근린형’이다. 2017년 국내 첫 경제기반형인 봉평지구(옛 신아조선 부지)와 지난해 선정된 정량지구는 주거지지원형 뉴딜사업이다.

이 유형은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공동체시설 등을 확충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민들은 그 시설을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 및 주민소득 증대 등을 추구하게 된다.

통영시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도천지구가 선정되어 국·도비 96억 원 등 총사업비 142억8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부처 연계사업으로 문화도시예비사업(문화체육관광부 4.6억원)과 청년창업드림존조성사업(행안부 11.1억원)에 지자체 사업인 국제트리엔날레(경남도+통영시, 80억원), 도시계획도로(신한토탈~중앙유치원~만유빌라~도천아파트 밑) 3건(80.6억원) 등을 합하면 4년간 약 320억 원이 투입된다.

도천지구는 도천동 통영시립박물관(옛 군청)부터 해저터널을 잇는 도로와 산복도로 아래에 속한 구역이다.

도천지구는 주제(음악이 흐르는 도천, 마을이야기에 윤이상(음악)을 입히다)에서 보듯 윤이상 음악마을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음악을 매개로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계획됐다.

주요사업은 성격에 따라 크게 6가지로 ▲세대공감‘한울타리’조성 ▲안심마을 조성 ▲청년 둥지틀기 ▲윤이상 음악거리 조성 ▲달무리 광장 ▲음악마을 아트홀 등이다.

사업내용을 위치별 시설 조성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중앙유치원-도천아파트 밑(산복도로 곡각지) 구간에 개설되는 도시계획도로 중간 지점에 한울타리 복합건물과 아트홀, 달무리광장이 들어선다.

이곳 도시계획도로 잔여부지에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5층 규모의 한울타리 복합건물이 세워진다. 통영시니어클럽과 협약을 통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민복지를 위한 마을경로당(1층)과 노인건강교실(2층), 어린이 특화도서관(3층), 주민공동작업장(4층), 사무실(5층) 등으로 조성된다.

나란히 들어설 음악마을 아트홀(4층)은 공연장과 음악관련 기념품 판매장, 악기 보관 및 대여 공간, 홍보를 위한 디지털서브, 초청연주자 공간 등이 만들어 진다. 또 2층에는 이상익 선생이 기증한 세계 여러나라의 악기들로‘세계 악기 박물관’도 꾸며진다.

아트홀 건너편에는 달무리 광장도 조성된다. 미디어 파사드와 분수대 등을 시설해 시민휴식 공간으로 조성된다.

윤이상 음악거리도 조성된다. 윤이상 기념공원 안쪽 추용호 공방이 있는 도로와 미화당슈퍼에서 들어가는 도로를 합쳐 250m 이다. 경관조명과 보도 정비로 음악 관련 특화거리로 만들어진다.

또 음악거리 쪽에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청년 및 소상공인 창업공간인 ‘둥지틀기(3층)’가 들어선다. 청년창업 1번가 통영드림존도 함께 할 예정이다.

두룡초등학교 주변 구간은 안심마을로 조성되어 정주환경이 개선된다. 횡단보도와 휀스 등이 설치된 안심통학로가 만들어지고, 주민들의 쉼터와 노후주택에 대한 집수리도 이뤄진다.

도천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계획도로의 개설과 세계적 음악가 윤이상의 인지도와 함께 주변 통영시립박물관, 해저터널, 도천해안변, 서호전통시장 등 활용 자원이 많다.

하지만 쇠퇴해가는 지역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주민공동체의 참여와 열정에 따라 도천동의 미래가 그려질 것이다.

한편, 통영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일반근린형 도천지구(2021~2024)와 주거지지원형 정량지구(2019~2022, 165억원), 국내 첫 경제기반형인 봉평지구(2018~2023, 6천700억원) 등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규모는 작지만 도시재생 성격의 새뜰마을 사업도 명정지구(완료단계), 중앙지구(시작단계), 태평지구(선정단계), 한산면 용초지구(선정단계)에 진행된다.

임석현 도시재생팀장은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 속에 3개 지구(봉평.정량.도천) 유치로 통영시 원도심 전역에 걸친 도시재생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제시대 옛 관사로 사용되던 달동네의 모습(중앙유치원 위쪽).
윤이상기념공원 뒷길과 맞닿은 GS슈퍼 안길(계단은 우측 도시계획도로와 연결된다)
중앙유치원에서 시작된 도시계획도로가 개설 중이다.
개설 중인 도천동 도시계획도로.
도천동 도시계획도로 주변 마을의 모습.
옛 소주공장(현 중앙유치원)에서 사용하던 물탱크(주민 증언).
도천동 윤이상 기념공원.
도천동 도시계획도로는 중앙유치원에서 왼쪽으로 개설 중(위로 개설될 도시계획도로는 만유빌라와 연결된다)
윤이상 기념공원 뒤 도로개설로 철거위기를 넘긴 추용호 소반장의 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