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공원부터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까지 연결된 남해안 따라 걷는 ‘남파랑길’이 지난달 31일 개통했다.

통영시는 오는 14일 통영RCE세자트라숲에서 코리아둘레길 남해안 노선인 ‘남파랑길 개통’을 알리기 위한 걷기행사를 개최한다.

남파랑길은 ‘남쪽(南)의 쪽빛(藍) 바다와 함께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부산광역시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총 14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한려해상과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길과 숲길, 마을길, 도심길 등 다양한 유형의 길이 어우러져 걷기여행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90개 구간으로 조성됐다.

통영시 남파랑길 포함 구간은 5개 구간 78.4km로 ▲광도면 황리사거리~거제대교 ▲구 거제대교~무전동 해변공원까지 이어지는 해안길 ▲향교봉~발암산~도덕산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구성되어 있다.

개통 기념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행사 참여자와 함께 남파랑길 28코스 일부인 통영RCE세자트라숲~이순신공원을 함께 걷는다.

걷기행사 2km 완주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공하는 텀블러, 여행용 파우치를 증정한다. 참여 희망자는 통영시 관광과(055-650-0543, backdu99@korea.kr) 로 신청하면 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진 남파랑길을 따라 안전하게 여행하고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파랑길은 지난 2016년에 개통한 해파랑길에 이어 두 번째로 개통된 곳으로, 해파랑길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부터 남파랑길이 시작되는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까지 총 750km로 10개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남파랑길 28코스
남파랑길 29코스
남파랑길 30코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