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도천, 마을이야기에 윤이상(음악)을 입히다”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도천지구가 최종 선정되어 국·도비 96억원 등 총사업비 142억 8천만원을 확보했다. 도천지구의 주제는 ‘음악이 흐르는 도천, 마을이야기에 윤이상(음악)을 입히다’.

도천지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5가지 유형 중 공동체 활성화 및 골목상권 활력을 증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일반근린형에 선정됐다. 이 유형은 시민들이 살고 있는 주거지를 개선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그래서 도천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윤이상 음악마을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음악을 매개로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계획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한 ‘세대공감 한울타리 조성사업’, 음악을 매개로 공동체 활동이 이루어지는 ‘달무리광장’ 및 ‘음악마을 아트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청년들의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청년둥지틀기 사업’과 ‘윤이상 음악거리 조성사업’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정주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안심통학로와 주민쉼터 정비, 집수리 사업 등 ‘안심마을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이번 공모에는 도천지구와 함께 진주 망경동, 함안군 가야읍 등 경남에서 6곳이 선정됐다.

7월 공모 신청 후,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경남도 우선순위로 국토교통부에 제출되어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평가 등을 거쳐 도시재생 특별위원회 심의의결 후 최종 선정됐다.

그동안 통영시는 2017년 경제기반형인 봉평지구와 2018년 주거지지원형인 정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이어 또다시 일반근린형 도천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되어, 원도심 전역에 걸친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통영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도천지구는 작년 공모사업에 미선정된 이후, 지역주민과 행정이 협력하여 이번 공모를 준비해 왔으며 지역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사업이 선정될 수 있었다"며 "지난 2년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여 성공적인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전국의 지자체들이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구 13만의 소도시인 통영에서 3개(봉평, 정량, 도천)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유치하는 등 경남지역의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