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5일 고성군 공설봉안당에서 음력 9월 9일을 맞아 무연고 봉안 영령을 추모하는 기제사를 가졌다.

백두현 고성군수, 정영환 고성군의회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번 기제사는, 음력 9월 9일은 예로부터 양의 수가 겹치는 길일로 여겨져 제사를 올리지 못한 조상에게 제물을 올리던 풍습이 있던 날이다. 고성군 공설봉안당에서는 매년 연고를 찾지 못한 봉안기의 영령을 기리기 위하여 상리면 자은마을 주민들과 함께 제사를 준비해 추모하고 있다.

올해 기제사는 백두현 고성군수가 직접 참석해 제주인 초헌관(初獻官)으로서 1375기의 무연 봉안 영령에 대한 제사를 지냈다.

백 군수는 “뜻깊은 제사에 참석해 영령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추모했다”며 “공설봉안당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선진장사문화의 정착을 위한 발판으로 올해부터 장사행정 원스톱 서비스 행정을 시행하는 등 고성군 공설 화장장 및 봉안당을 이용하는 군민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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