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 대신 '노동'으로 용어 바꾸는 조례 개정
노동자 복진증진 및 노동권익 구심체로 운영

거제시가 노동단체에 위탁 운영하는  ‘거제시 근로자가족복지회관’의 명칭을 ‘거제시 노동복지회관’으로 변경했다.

노동복지회관은 1996년 개관이래 25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으며, 그 동안 거제지역의 노동자와 지역주민들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과 지역 문화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시는 용어 변경을 골자로 하는 '거제시 노동복지회관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해 지난 8일 공포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수동적이고 일제 잔재가 묻어있던 '근로' 용어를 '노동'으로 변경해 노동자에 대한 인식개선과 노동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일환이다.  시는 용어 정비를 계기로 실질적인 노동자의 권익 보장과 노동자의 복지 증진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노동복지회관 명칭 변경에 따라 위탁기간 종료 후 노후시설 리모델링에 들어간다"며 "노동자 위주의 복지증진사업을 수행하며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권익보장 구심체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는 지난 9월 준공된 '통영시근로자종합복지관'을 민주노총 통영시지부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거제시 노동복지회관
통영시근로자종합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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