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자원과 특성 등에 혁신적 아이디어로 창업

(주)웰피시 정여울 대표

통영의 청년기업 (주)웰피시가 경남도 청년 지역창작자(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경남도가 지역자원을 혁신적으로 활용한 청년 창업가 5팀을 선정해 팀당 사업화자금을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가운데,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 입주해 있는 업체가 선정된 것이다.

‘㈜웰피시’는 통영 지역 내 잉여 수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을 개발하는 청년기업이다. 리스타트플랫폼 개소 당시 ‘사시사철’이라는 이름으로 입주하여, 통영의 수산물과 서울의 매장을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주)웰피쉬는 통영의 수산물을 공급받아 셰프와 푸드 스타트업 대표들로 이루어진 자문단과 함께 수산물 활용 레시피를 개발해, 맛있는 수산식품을 만들고 있다. 장어, 멸치 등 통영의 수산물을 공급받아 2차, 3차 가공을 통해 새로운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를 하고 있다.

웰피시 정여울 대표는 “신선한 수산물 제공과 원활한 수산물 소비 촉진 활동을 위해 시장이 큰 수도권에 직영매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면서 “청년 농업인들의 도전으로 혁신이 이뤄지고 있는 농업분야 처럼 수산업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정여울 대표와 함께 선정된 나머지 4개 팀은 ▲김해 특산물인 장군차 주제(테마)상품을 만들고 상품화(브랜드화) 시키는 ‘공감컴퍼니’ ▲경남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블렌딩 차 개발 및 지역 이야기책(스토리텔링북)을 제작하는 ‘오르코’ ▲지리산 둘레길의 온라인 예약 자전거 대여 및 소풍상자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지리산 터주대감’ ▲지역 내 발생하는 폐지 및 의류 폐기물 재활용해 정크저널(수제 다이어리) 및 섬유 공예품(패브릭 아트워크)을 제작 판매하는 ‘웨어에버’ 등이다.

이들 팀은 지원되는 ‘사업화자금’으로 시제품개발, 마케팅, 설비투자 비용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도 전문컨설팅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김현미 도 청년정책추진단장은 “도에서는 혁신적인 청년 지역창작자(로컬크리에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5팀이 경남에서 뿌리를 단단히 내려 청년 유입을 촉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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