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72개팀 통영기와 한산대첩기로 2개 우승팀 가려
선수단 철저한 방역, 전경기 무관중 및 유튜브 생중계
코로나로 인해 연기를 거듭하던 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통영에서 개최된다.
지난 7일 대학축구연맹은 유튜브 중계로 대학 72개팀에 대한 대진표를 확정했다.
지난해 우승팀 명지대와 성균관대 등 상위권 팀은 4개팀이 풀리그로 진행하는 예선리그 각조 1번으로 우선 시드를 배정받았다.
리그는 한산대첩기와 통영기로 나눠 2개의 우승팀을 가린다. 두 리그에는 9개조 36팀이 각각 예선 풀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통영출신 최덕주 감독의 중앙대는 9조 시드 배정으로 가톨릭관동대, 동양대, 군장대와 예선리그를 치룬다. 최 감독은 지난해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과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여세를 몰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학기 중 허용된 12일간의 한정된 대회기간으로 인해 오는 28일 준결승 경기 후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에 결승 경기를 치룰 예정이다. 전 경기는 무관중,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통영시와 통영시축구협회는 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과 교통, 숙박 등 각종 준비에 바쁘다.
시 스포츠마케팅팀은 8일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방역과 교통, 자원봉사 등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시보건소와 통영경찰서, 통영소방서, 요식업, 숙박업 등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준비모임을 갖고 역할을 분담했다.
통영시는 대학축구대회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우슈, 바둑, 당구, 궁도 등의 대회 개최를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다.
유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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