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패각 처리공장 건립부지 매입 등 25건 상정

통영시의회가 10월 7일부터 19일까지 13일간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 기간 의원들은 주요사업장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주요 안건으로 본회의 4건, 기획총무위(위원장 배윤주) 9건, 산업건설위(위원장 김용안) 12건 등 모두 25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통영시의회 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규칙(안)이 만들어진다. 이 규칙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국민권익위 권고(표준안)로 만들어지게 됐다.

기획총무위는 통영시 3개 출연기관인 통영RCE, 통영국제음악재단,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의 출연금 동의안 등 모두 9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산업건설위는 12개 안건 중 뜨거운 감자인 ‘굴패각 자원화시설 구축사업 부지 취득 관리계획안’에 대한 승인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통영시는 사업비 150억원(국.도.시비)을 들여 굴패각 처리공장을 건립해 굴수협에 위탁 운영하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기존 굴패각 비료화공장과 같이 엄청난 고열로 굴패각을 가루로 만드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환경오염이 문제다. 또 고열에 필요한 연료비 과다로 연간 30억 원의 적자 운영비 부담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한편, 통영시의회는 시가 매입하려던 굴패각 처리공장 건립 예정지인 도산면 법송2산단 부지의 높은 가격 등을 이유로 불승인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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