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공설운동장에 어린이도서관, 친환경주차장, 도심 속 공원 조성

조감도

고성군은 옛 공설운동장에서 ‘고성읍 서부권 생활SOC복합화 사업’ 현장설명회를 지난 23일 가졌다.

국무조정실 주관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에 ‘고성읍 서부권 생활SOC복합화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옛 공설운동장은 어린이도서관과 친환경주차장, 그리고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된다.

고성군은 지난해 백두현 군수 의지로 종합운동장 신설 이후 방치됐던 옛 공설운동장(18,810㎡)에 대해 군민들의 휴식공간 등 적합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공공도서관과 주차장을 건립하고 나머지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채택됐다. 올해 4월 생활SOC 공모사업으로 공공도서관과 주차장 사업을 신청하여 국비 36억 원을 확보했고, 지방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77억 원 규모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내년 공원조성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추가 확보해 나머지 부지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할 공공도서관은 기적의 도서관 형식의 어린이도서관으로, 1층에 글방, 소공연장과 함께 카페도 만들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2층은 청소년과 성인도 책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한다.

주거지주차장은 도서관 이용자와 야간 인근 아파트 단지 등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되며, 공원은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백두현 군수는 “그동안 방치되어 온 옛 공설운동장을 활용해 아이들이 마음껏 책도 보고 뛰어놀 수 있는 도서관을 짓고, 군민들의 휴식공원도 만들어 옛 공설운동장에 가졌던 추억을 군민들에게 되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실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지난해 반다비 체육문화 센터 건립에 이어 올해 공공도서관과 주거지주차장 건립까지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생활SOC복합화 사업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빠르면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현장설명회
옛 공설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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