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27일까지 송학동고분군 일원서 축소 개최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송학동고분군 일원에서 “소가야 얼, 송학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제43회 소가야문화제를 축소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소가야 얼, 송학에 물들다”란 주제는 가장 찬란했던 소가야 유적인 송학동고분과 현재 고성의 중심인 고성시장을 연결하여 소가야의 영광을 체험하고 미래 성장의 자신감으로 승화시킨다는 의미다.

이번 행사는 고성군 후원과 (사)소가야문화보존회 주관으로 야외 문화전시, 체험 및 홍보 부스 운영, 소규모공연 위주로 오는 25일 송학동고분군에서 청사초롱을 밝히게 된다.

별도의 개회식 및 폐회식 없이 고성농요, 고성오광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을 겸한 서제봉행, 소규모 공연인 버스킹공연, 고성군여성합창단공연, 고성농요 공연이 송학동고분군 및 고성시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고성 송학천 일대에 디카시 걸개전과 거리사진전이 처음 선을 보이고, 각 읍·면에서 만든 허수아비 경연대회로 단합과 결속력을 뽐낸다.

이 외에도 서예가훈쓰기, 폐현수막 활용 에코백 만들기, 소가야도자기만들기, 소가야왕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고성박물관 주변으로 플리마켓, 민족통일 전통찻집, 전통차 시음회, 여성농민회의 직거래 장터 등도 펼쳐진다.

또한 ‘송학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대상 최종 선정’을 기념하는 홍보 부스 운영으로 송학동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고성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인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대규모 공연행사인 군민노래자랑, 제18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제1회 이동훈가요제, 읍·면 농악경연대회, 고성박물관의 실내전시는 취소됐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올해는 코로나19로 행사가 축소되어 아쉽지만, 다양한 문화전시와 함께 소가야의 얼에 물들고 풍요로운 가을 향기에 취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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