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문화재야행, 이순신학교, 통영향교 소풍일색’ 3개 사업 선정

2019 통영 문화재야행 통제영 야경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400선을 선정한 가운데, 통영에서는 이순신학교와 문화재야행, 통영향교소풍일색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5개 분야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문화재야행’ 42선, ‘생생문화재’ 160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116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42선, ‘고택·종갓집 활용’ 40선 등 총 400선이 선정됐다.

‘이순신학교’가 선정된 생생문화재 사업은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형 사업이다.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목표로,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하는 의미가 있다.

통영 이순신학교는 통영 세병관(국보 제305호)을 중심으로 충렬사(사적 제236호)와 충렬사 팔사품 일괄(보물 제440호),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사적 제113호), 삼도수군통제영(사적 제402호)를 기반으로 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이다.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올해 처음 선정된 통영시는 ‘통영향교소풍일색’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첫 발을 뗄 예정이다. 통영 통영향교는 화천향교, 금산향교, 정읍 고부향교 등과 함께 올해 처음 추가된 9개 향교·서원이 됐다.

문화재야행은 2016년부터 시작됐는데, 통영시는 지난해 처음 선정돼 시행했으며, 첫 시행에 전국 27개 도시의 문화재야행 중 ‘최우수사업’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미뤄져 아쉬움을 남겼지만, 내년 시행지로 결정, 3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

문화재청은 “총 60건의 공모사업 중 15개 시‧도의 42개 사업이 선정되었다”면서 “2021년에는 사업을 보다 확대하여 400개 행사를 전국에서 시행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일부 프로그램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영 문화재 야행 사업 내년에도 계속

2021년 문화재야행사업 사업비 9억3천500만원 확보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1년 문화재 야행(夜行)사업’에 통영시가 최종 선정, 사업비 9억3천5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2021년 야행사업으로 선정된 전국 42개 시․군․구의 야행사업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업비다. 지난해 최우수 사업에 선정, 명실공히 최고의 야행으로 인정받은 덕이다.

내년 통영시 야행은 ‘통제영 300년의 비밀’이라는 부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가 집적ㆍ밀집된 통제영 일원을 중심으로 역사와 전통, 문화와 관광의 거점 구역인 동포루와 서포루,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어 통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디피랑을 아우르는 통영읍성 투어, 통제영거북선 해상투어 등 국내 유일 육․해상 연계 야간관광을 즐길 수 있는 8夜(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1년 통영문화재야행 사업은 통제영의 야간경관 조명사업 완공과, 남망산디지털파크의 완공으로 전년보다 더욱 더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문화재 야행 상업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상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2021년 통영 문화재야행(夜行)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충분히 대비하여 온․오프라인에서 다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3년 연속 문화재야행에 선정된 만큼 통영의 문화재와 통영이 가진 통영만의 문화콘텐츠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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