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호 의원

통영시청사 이대로 좋은가?

정광호 의원은 ‘통영시청사 이전을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통영시청사는 1청사와 2청사로 떨어져 있는데다가 가파른 곳에 있어 직원과 복합민원 시민들에게 큰 고역이다.

통영시청사는 30여 년 전 충무시청 청사로 개청, 대지 면적 13,127㎡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시작해서 95년 통영군과의 통합으로 옛 군청자리를 별관으로 사용해오다가, 2009년 통영경찰서를 제2청사로 리모델링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정 의원은 “시청사는 시민과 행정이 얼마나 가깝고 친밀한가를 한눈에 보여주는 곳”이라면서 “시민 누구나 찾아와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제일 우선 되어야 하고, 행정업무 수행 시 상호 연관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현재 시청사는 노후화되어 매년 3억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업무공간 협소로 열악한 근무환경개선이나 부서 신설, 주민편의시설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차장도 항상 민원인들로 붐비고, 서민들의 발인 대중교통은 하루에 운행횟수가 손꼽을 정도라는 점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청사를 옮길 장소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숙의와 토의를 통해서 풀어 가더라도, 500억 원 정도의 막대한 비용이 드는 예산문제는 지금부터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400여 년 전 불모지였던 두룡포에 통제영의 시대가 열렸듯 새로운 백년대계의 통영 시대를 위해 지금부터 차근차근 추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경 의원

환경미화원의 인권과 복지향상의 필요성

김혜경 의원은 환경미화원의 인권과 복지향상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했다.

2020년 8월 현재 23명의 환경미화원이 통영시 소속 공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132명이 5개 민간위탁기관업체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 김 의원은 환경미화원이 신분보장과 처우개선, 복리증진 등 제도적 기반마련과 사회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통영시는 2017년부터 생활쓰레기 문전수거제 정착을 위해 청소업무를 5구역으로 나누어 각 구역별로 입찰을 통해 민간위탁업체에 업무를 맡기고 있는데, 업체마다 근로조건과 인건비가 각각 다르다. 문제는 2년마다 구역별로 업체가 다르게 선정되는 데서 출발한다. 이에 따라 환경미화원들은 원하지 않는 업체로 이동하거나 잦은 임금변동,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작년 말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근무시간을 야간근무에서 주간근무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 도봉구와 경기 김포시, 수원시에서 주간근무를 시행하고 있는데, 민원이 폭주할 것으로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오히려 민원이 줄어들고 환경미화원들의 의욕과 사기가 올랐다는 것도 예시했다.

또한 환경미화원의 건강권을 위해 휴게실과 체력단련실, 샤워실, 작업복 세탁건조실, 운동실 등 복지를 위한 공간 마련을 촉구했다.

 

배윤주 의원

통영시 무형문화재 발굴과 지원 필요

배윤주 의원은 통영시 무형문화재 발굴과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배 의원은 통영시가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국가지정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전승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작고한 송방웅 선생님의 뒤를 이을 통영의 나전칠기 명맥도 불투명할 뿐 아니라, 공방 문제로 전승 활동이 어려운 소반장과 전수교육 조교로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소목장 문제를 언급하면서 배 의원은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통영갓과 통영대발, 통영장석 역시 가족이 아니고서는 대를 이어가기힘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배 의원은 이런 현상을 “전승 활동에 대한 관심과 현실적인 지원이 부족한 탓”이라고 지적했다. 통영오광대, 승전무, 남해안별신굿은 문화재청 지원으로 보존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는 있으나 전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기가 어려워 각자의 직업을 갖고 지역 문화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배 의원은 또한 각 시도에서 적극적으로 시도 지정 문화재를 지정하여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있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통영은 국보급 국가지정무형문화재가 많아서인지 市ㆍ道지정 무형문화재는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통영미선, 통영한선, 통영 연, 통영누비, 통영음식과 같은 기능 분야뿐만 아니라 통영살풀이, 통영삼현육각, 통영사또놀이 등 예능 분야까지 우리가 살펴야 하는 무형문화재가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배 의원은 “지금이라도 통영시 무형문화재 발굴과 보존을 위해 면밀한 조사와 함께 전승자를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이옥 의원

통영시 실업축구단을 창단하자

이이옥 의원은 13만 통영시민이 한데 뭉칠 수 있는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실업축구단을 창단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 의원은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축구대회를 유치하기 위하여 매년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인근 도시들이 엄청난 혜택을 제시하며 전지훈련팀들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치고 있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한 그동안 통영이 김호, 김호곤, 고재욱, 김종부, 김도훈 등 한국 축구의 레전드들과 현재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토트넘 등 빅 리그 팀들의 영입대상이 되는 김민재 선수 등을 배출한 점을 짚으며 통영에서도 “실업팀 창단에 대한 충분한 명분과 실리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 의원은 “이미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는 창원, 김해, 강릉, 천안 등지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연간 팀 운영비는 30억 원에서 4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실업팀 창단을 통해 축구도시 통영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부가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며 시민들을 한데 묶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도수 의원

통영시 먹거리관광 개선점과 발전방향에 대하여

배도수 의원은 통영시 먹거리관광 개선점과 발전방향에 대하여 발언했다. 배 의원은 “음식은 문화고 문화는 산업”이라면서, 통영의 관광이 “놀 거리와 더불어 통영의 맛을 찾아 떠나는 특색 있는 식도락여행”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배 의원은 통영의 음식문화를 바르게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두 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는 착한가격업소를 통해 제대로 관리하고 지원함으로써 모범업소를 알려나가자는 것이다. 횟집, 다찌, 해물탕, 꿀빵, 충무김밥, 시락국 등 통영의 풍부한 먹거리를 ‘정품, 정가, 정량’의 세 가지 원칙으로 관리하자는 의견이다.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업소를 엄선하고, 선정된 업소는 물품 지원, 주방시설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고 널리 알리자”고 말했다.

둘째는 각 읍면동별로 ‘1동 1음식문화거리’를 조성해 특색 있는 음식문화거리를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자는 것이다. 도천동 횟집거리나 동피랑 입구 굴요리 전문점, 봉평동 찜 전문점, 욕지도 고등어회, 미수동 손두부와 전어회처럼 각 동별로 특색 있고 다양한 음식들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거리 조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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