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항 일대 활성화 계획 수립 급선무
동호항 일대 활성화 계획 수립 급선무
  • 유순천 기자
  • 승인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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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망산-동피랑-이순신공원, 연계 상권 활성화
동호항 일대 특색 살린 종합정비계획 수립해야

이순신공원에 통영타워뷰 추진

통영시(시장 강석주)가 민간사업자인 (주)타워뷰(대표 정원석)의 민자유치로 추진하는 타워뷰 조성사업이 남망산공원서 이순신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조성된다.

시는 지난달 27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민간사업자로부터 변경된 장소와 시설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통영타워뷰는 이순신공원 내 약 1만m²(약 3천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높이 110m 규모로 조성된다. 위치는 이순신공원주차장 왼쪽 언덕 위 무장애숲길이다.

민간사업자는 타워에 수직 대관람차, 푸니쿨라, 슬라이드 등의 유희시설과 연회장 등의 상업시설을 제시했다. 또 열린도서관, 다목적홀, 청년사업단공유오피스, 복합문화커뮤니티 등 공익성을 반영한 시설도 새로이 제안했다.

특히 야간 외부 전망미디어를 활용한 야간 테마관광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 지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설명했다. 또 주변 관광자원 및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타워뷰와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며, 전문기관의 용역과 향후 관광루트 확장성 등을 기반으로 이순신공원을 최적의 입지로 결정했다.

참석 시민들 대부분이 장소 변경에 긍정적이었지만, 새로이 추가된 유희시설과 상업시설, 민간사업자의 자본 조달 능력, 타워 조형미 등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때문에 실시협약 체결 전 동의를 받게 될 통영시의회에 검증 책임이 넘겨졌다.

동호만 물량장 폭 30m 확장 착공

경남도(도지사 김경수)가 통영의 숙원사업인 ‘동호만 물양장 확장공사’를 지난 7월 착공했다. 준공은 2023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동호만의 물양장 공간이 협소해 어선에서 수산물 하역 시 차량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며, 지속적으로 물양장 확장을 요구해 왔다.

이에 경남도는 2016년 ‘통영항 동호만 물양장 확장공사’를 국가계획인 해양수산부의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실시설계 용역 및 각종 행정절차를 마쳤다.

총사업비 206억원(국비)으로 동호만 안쪽 물양장 길이 283.3m를 폭을 30m로 확장하고, 항내 수심(D.L-4m) 확보를 위해 17,373㎥의 토사를 준설하는 공사다.

이번 공사로 동호만 물양장이 확장되면 어선의 안전한 정박과 원활한 수산물 하역이 가능해지며, 어민의 소득증대와 지역사회발전 기반을 조성해 통영항이 남해안 수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물양장 확장으로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과 준공 후 어민들이 동호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사기간 중 인근주민과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동호만 종합정비계획 세워야

정량동 주민들은 이순신공원에 세워질 타워뷰와 올해 준공 예정인 남망산 디지털파크, 동피랑 등을 끼고 있는 동호만 일대의 활성화 기대감이 높다.

통영시가 어항인 동호만의 특색을 살리면서 주변 관광시설과 연계하는 가칭 ‘동호만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추진해달라는 주민들의 입장이다.

우선 통영수협 위판장과 멸치수협을 중심으로 어선들이 드나드는 살아있는 항구의 모습과 관련 자원을 활용하면 관광객 유치로 상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싱싱한 수산물을 이용한 통영식 매운탕과 저렴한 회 식당 등은 현재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물량장 확장과 주요 관광시설 조성을 계기로 지역민과 수협, 상인, 행정 등이 머리를 맞대고 동호만 일대 활성화를 논의할 때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