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강석주 시장, 대표이사 김홍종 부이사장 등 임원 13명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출범을 위한 창립(발기인)총회가 지난 8일 통영시청에서 개최됐다.

그동안 민간단체로 한산대첩축제와 이순신장군 선양사업을 해왔던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이사장 정동배)는 해체된다.

이날 총회에는 임원 공개모집과 임원추천위(위원장 정우건) 추천으로 선정된 13인의 창립발기인이 참석해 창립취지문 채택, 정관 및 제규정 심의 의결, 대표이사 선정 등 총 1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시는 그간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 설립 추진을 위해 설립타당성 용역, 경남도와의 설립협의, 지역단체 및 주민 의견수렴, 공청회 개최 등을 갖고 지난 4월 설립근거를 명시한 조례를 제정했다.

오는 7~8월 중 본부장과 직원 1명을 더 채용해 재단설립허가(경상남도), 법원 설립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중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통영시에 따르면 재단은 통영의 문화정책 전반에 대한 구상과 각종 콘텐츠 발굴과 통영한산대첩축제, 통제영, 12공방 등 각종 문화시설 관리운영,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생생문화재, 문화재야행 등 각종 공모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통영의 문화예술 정책 수립과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지자체와의 교두보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의 문화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단 이사장인 강석주 통영시장은“통영의 문화, 예술, 공연, 축제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시민이 행복한 문화예술도시 통영을 만들기 위한 지역문화정책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며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 시민들의 생활을 책임지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기존 한산대첩기념사업회를 해체하고 예산으로 새로운 재단을 만드는 목적은 한산대첩축제와 통제영 관리는 물론 통영시 문화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가 출자.출연기관으로 설립하는 문화재단의 11명 이사 구성은 문화계와 시민의 다양성을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사 구성이 너무 고연령에 치우쳐 젊은 세대와 창의성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한산대첩축제의 창의적 혁신과 지역문화 창작 여건 조성이 가능하겠냐는 반문이다. 한 마디로 관변화에 대한 우려다.

한편, 시는 기본재산으로 현금 1억 원을 출연하고, 하반기 운영 출연금 5억9천600만 원을 출연한다. 기본업무는 한산대첩축제와 통제영 및 부속 주차장, 군선, VR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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