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던 대학배구가 1차 대회인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한국대학배구연맹(회장 오승재)이 주최하고 한국대학배구연맹, 고성군배구협회(회장 강정환)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7월 6일부터 7월 14일까지 9일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18개 전국대학배구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남자 A그룹 10개팀(경기대, 경남과대, 명지대, 성균관대, 인하대, 조선대, 중부대, 충남대, 한양대, 홍익대), 남자 B그룹 4개 팀(구미대, 목포대, 우석대, 호남대), 여자부 4개 팀(단국대, 목포과학대, 우석대, 호남대)으로 나눠 개최되며 남자 B그룹과 여자부는 풀리그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남자 A그룹은 5개 팀 2개 조로 나누어 풀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 팀이 출전하는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결승전(남대부 결승)은 오는 14일 오후 4시에 열리며 JTBC GOLF&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 시작 전 성공적인 방역으로 대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이바지한 고성군 보건소의 헌신에 감사하며 박정숙 고성군보건소장에게 시구 행사와 함께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대학배구연맹과 고성군은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대회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관리에 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무관중대회로 개최되며 사전에 등록된 참가자 외에는 경기장을 출입할 수 없다.

또한, 출입구를 하나로 통일하고 모든 출입자들은 사전배부한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자외선소독기, 열화상카메라, 체온측정 등의 출입과정을 거쳐야 경기장에 출입할 수 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번 대회를 고성군에서 개최하게 할 수 있게 노력한 대학배구 선수단과 연맹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대학배구’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배구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전 경기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