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결혼여성이민자들, 한국의 법을 배우다
통영 결혼여성이민자들, 한국의 법을 배우다
  • 김재옥 기자
  • 승인 2020.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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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립도서관 통영한글학교 13명의 법정 나들이

통영 결혼여성이민자들이 법정 체험을 했다.

통영한글학교(강사 차윤선)의 학생 13명이 지난 23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지원장 김일순)을 방문하여 법 강연 수강과 법정 체험의 시간을 가진 것.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법원 체험은 백지예 판사의 환영 인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실무자의 안내로 종합민원실, 등기계, 경매계 그리고 민형과에 대한 견학과 각각의 역할에 자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었다.

판사체험을 하고 있다.

백지예 판사는 ‘법원과 재판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 법원이 하는 일, 법원의 조직, 민사 재판과 형사 재판의 차이, 법조인이 되는 길 등 우리나라의 법을 이해하고 법원에 대한 지식을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강연 도중에 돌발 퀴즈 시간을 가져서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활발한 질의응답의 진행으로 결혼여성이민자들이 가지고 있는 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강연 후 이루어진 법정 견학은 참석자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물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사람씩 법대에 앉아 판사 역할을 체험하고 개별적으로 기념사진도 찍었다. 모두가 즐거워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한국에서의 법을 잘 지키는 시민이 되자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강연, 견학 그리고 체험 행사를 마친 후, 판사와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에는 결혼하고 아이 키우는 여성으로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계속되었다. 그동안 몰랐던 우리나라의 법을 이해하고 법원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주는 시간이 되었다. 법원 관계자들의 친절한 안내와 선물도 받은 특별한 나들이를 마쳤다.

2020년 통영한글학교는 통영시립도서관의 지원으로 지난 6월 2일 첫 수업을 시작하여 7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통영시립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매주 화요일에 3시간씩의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차윤선 선생님은 이번 법원체험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데 대하여 통영지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