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택시노조, 전액월급제 연계 하반기 해제 예정
통영시, 콜센터 운영비 지원 등 시민편의 증진 노력 

통영시는 도산.산양.용남면 일부 지역에 적용되든 할증요금 해제에 54대의 개인택시가 추가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통영개인택시회, 새통영개인택시회 등 소속 개인택시 54대와 복합할증 해제 협약을 체결했다. 통영지역 개인택시 385대 모두가 복합할증 요금을 폐지했다.

지난해 시는 10월부터 개인택시통영시지부와 회사택시인 (유)통영택시 등 377대가 복합할증 요금 폐지에 들어갔다.

시는 복합할증요금 해제에 참여한 개인택시 업계가 운영하든 기존 콜센터 대신 앱 기반의 온정택시(콜센터)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반면 회사택시는 회사가 콜센터를 운영하고, 기사들은 운행일에 3천원의 운영비를 내고 있다.

회사택시 기사들은 올해 1월부터 제도화된 전액월급제 시행을 사측과 협상 중이다. 기사들은 전액월급제 협상 결과에 따라 처우개선과 연계해 하반기에는 복합할증 요금을 폐지할 예정이다.

시는 택시복합할증 요금제를 유지하고 있는 4개 법인택시(삼광, 한려, 금강, 일진)의 연내 폐지를 위한 재정지원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올해 시행된 회사택시의 전액월급제가 전국적으로 더딘 가운데, 통영지역 회사택시 노조는 조속한 정챡을 요구하며 사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택시회사 대부분은 법 위반을 감수하며 전액월급제 시행을 미루고 있다. 회사가 기사들의 수익금을 모두 받고 월급을 지불하는 전액월급제로 인해 4대 보험료와 퇴직적립금, 세금 등 비용이 대폭 늘어나고 수익감소에 따른 부담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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