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어업인과 함께한 결의 환영”

해양수산부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2025년까지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 제로화’를 선언했다.

2025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식장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부표(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거나 스티로폼 알갱이 발생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부표)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부터 친환경부표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양식현장에서는 친환경부표가 기존 스티로폼 부표에 비해 비싸고 무거우며, 딱딱하고 부력을 상실하는 등의 문제로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7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부표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플라스틱 소재를 완전히 대체하는 소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스티로폼 부표 퇴출을 위해 노력해온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지욱철, 박광호)는 “정부 어업인단체 환경단체 공동노력 결의 의미가 크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스티로폼 부표를 사용하는 어업인단체들과 이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온 환경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스티로폼 부표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결의한 것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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