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메이 중국 출신 통영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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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하늘
빛나는 태양
깨어난 대지

대지는 봄바람 향기를 맡고
땅 아래의 잠자는 생명
차차 깨어나네
그때 아주 작은 씨앗이
살그머니 싹을 틔운다

그 종자는
여러 해 동안 깊이 잠들어 있었다
잠결에 많은 꿈을 꾸었네
여러 곳으로부터 영양을 흡수하고
고통스러운 인내를 한다
새싹이 나오네
바깥 세상을 보았다
땅속에서와는 전혀 다르구나!

자연 속에
희망이 부푸네
자신의 존재를 알고 싶어
상상의 나래로 여행한다
키가 크게 자랄 것이다
가지와 잎이 무성하네
녹색 잎떼 큰 우산 같다
새(鳥)의 완곡한 노래소리를 듣고
아름다운 춤을 추네
사람들에게 한 줄기 시원함을 준다

자연계에서
식물과 함께 즐겁게 자란다
많은 꿈들을 가지고 있다
꿈이 있기에 끊임없이 분투한다
역경(逆境)을 이겨낸다
아플 때는
딱따구리 의사가
달려오고 진찰을 받는다
태풍이 불 때
대지 형이 꼭 껴안았다

온갖 단련을 거쳐
우여곡절이 많은 경력
큰 나무가 되었다

그때 꿈은
푸른 하늘을 안고 싶어
언제쯤이면 꿈이 이루어질까?
계속 전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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