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평한)는 11일 거제시 거제면 산달도 산전마을 어촌계원들과 합동으로 수중 정화활동을 벌였다.

산전마을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촌뉴딜 300에 당선되어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됐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중정화 활동에 필요한 전문 잠수사 부재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대외적인 행사 제한으로 자체적인 수중 폐기물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관내 해상순찰을 통해 산전 어촌계의 애로사항을 듣게 된 통영해경은 산달도 산전마을 어촌계장 등 10여 명과 합동으로 바닷속 청소를 했다. 해경구조대 최정예 잠수요원들은 바닷속에서 폐어구 등 폐기물 200kg을 수거했다.

통영해경구조대는 ‘제25회 바다의 날’을 맞는 오는 31일에도 (사)한국해양구조협회 경남서부지부와 협력해 도남동 해안가 합동 수중 정화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평한 통영해경서장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불편사항을 귀 기울여 청취하고 낙후된 어항의 환경 개선을 위해 민간과 협업하여 수중 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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