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메이의 한국살이

미슈메이 중국 출신 통영시민

4월 1일 [경상남도청]에서 문자가 왔다. “진주 웡스타워가 지역 감염원으로 추정된다. 3월 12일 이후 해당 장소를 방문하신 분은 보건소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 4월 3일 “3월 21일 17시~20시 사이 진주 웡스타워 온천 여탕을 이용하신 분은 증상 관계 없이 반드시 보건소로 연락 및 검사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봤다.

나는 메시지를 보고 진주에 살고 있는 선생님이 걱정되서 전화를 했다. 전화해보니 선생님 댁이 진주 웡스타워에 가까웠다. 환자가 발견된 후에 웡스타워 안을 전부 소독하고 폐업했다.

한명의 감염자가 발견되었는데 또 9명이 발견되었다. 대부분의 식구들이라면 9명의 사람이 접촉한 사람도 찾아서 검사해야 할 것이다. 문득 31번 환자가 생각났다. 그녀를 발견하기 전에 실제로 그렇게 많은 환자들은 이미 존재하고 있었다. 검사만 안 했을 뿐 사람들은 모른다. 31번 환자가 나타난 후에야 검사와 진단이 이루어졌다. 혼자였지만 확산된 사람은 수천 명이 감염되었다. 이것은 피의 교훈이다. 만약 31번 환자가 증상이 없는 환자라면 병원에 가지 않는다. 자기도 모르고 계속 전염된다. 그러면 결과는 어떤 모습일까?

이 바이러스는 정말 지독하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예방을 잘 할 수 있지만 증상이 없는 사람은 예방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중국에서는 4월 15일까지 증상이 없는 사람이 6,764명이 발견되었다. 현재 사람들은 예방 의식이 강화되었다. 환자 발견 숫자가 실제상황과 가깝다고 생각했다.

진주 지역에 사는 사람은 마스크를 전부 사용한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는 짧은 시간 조차도 마스크를 쓴다. 그래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주에서는 감염자를 분석해야 한다. 3월 21일 17시~20시 그 환자가 어디에서 옮았는지 근원을 찾아야 한다. 그런 다음 14일 동안 어디로 갔는지 추적해야 한다. 아는 사람은 찾기 쉽지만 모르는 사람을 찾는건 어렵다. 전체 배열을 검사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 사람마다 모두 조심해야 할 것이다.

바이러스는 당신이 누구인지 보지 않는다. 영국의 총리도 감염되었다.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하여 판정해야 한다. 의사는 31번 환자에게 두 번이나 검사를 권했지만 자기는 매우 자신감이 있었다. ‘나는 출국하지 않았고 외국인과 접촉도 하지 않았다. 바이러스에 감염될 이유는 없다.’ 그 때 검사를 받았다면 한국 환자는 이렇게 많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제 전국 각지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어느 곳에나 잠복해 있을 위험이 있다. 만약 한 지역이 봉쇄된 상태에서 두 번의 잠복기나 환자가 한 명도 늘지 않았다면 이 지역은 안전했을 것이다.

이 특별한 시간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이것도 자신이 사회를 위해 국가를 위해 공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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