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단체들과 특별지원단 구성 운영 중

통영YWCA성폭력상담소(소장 권해선)가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범죄 처벌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성착취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기로 했다.

성폭력상담소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을 비롯해 전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위기센터, 해바라기센터와 함께 ‘n번방’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특별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성착취 영상이 더 이상 유포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다. 온라인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면 우선 성폭력상담소나 여성가족부 산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02-735-8994)에서 성착취물 삭제와 차단 작업을 지원한다.

통영YWCA성폭력상담소에서도 피해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포함해 심리상담지원, 의료지원, 영상물 삭제 지원연계, 법률 및 수사연계지원을 하기로 했다. 상담소 관계자는 “이런 지원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들이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히면서, “이런 모든 상담과 지원은 피해자 본인 동의 없이는 부모를 비롯해 아무 사람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는 ‘비밀보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폭력 상담은 ‘신뢰관계동석, 수사과정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피해자들 지원’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상담소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2차 피해가 두려워 신고를 미루는 경향이 있지만 성착취 피해를 직접적으로 해결하려면 신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담은 통영YWCA성폭력상담소 전화 648-207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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