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메이 중국 출신 통영시민

미슈메이 중국 출신 통영시민

사람들의 생활 태도는 각양각색이다. 그래서 삶의 결과도 다른 것이다.

어린 시절 학교로 가는 길이 생각났다. 길에서 다른 사람의 구두를 닦아 주는 한 아저씨가 있었다. 아저씨는 매일 히죽히죽하며 웃으며 때때로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혼자 일해서 온 가족을 먹여 살리느라 그 아저씨는 매우 가난했다. 게다가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이다. 하지만 아저씨는 더럽고 거친 양손으로 일하면서도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보였다.

누군가가 그에게 "왜 날마다 기뻐하느냐?"라고 물어봤다. 그 아저씨는 "내 손으로 일해서 돈을 버는 게 노동의 영광이다. 누구든지 구두를 수선하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내가 손질한 신발을 신은 사람을 보면 행복하다. 사람들이 즐겁게 걸어오고 흡족하게 떠나는 것이 내 목표야. 그러니 기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아저씨는 정신적인 부자였다.

이런 친구가 있었다. 그의 인생 목표는 부자가 되는 것이었다. ‘어떻게 돈을 많이 벌까’ 생각하며, 그는 회사에서 일하고 생활을 절약하여 돈을 모았다. 그리고 작은 회사를 차렸다.

창업 후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고 어둠을 탐하고 끈질긴 노력으로 목적을 달성하였다. 그 결과는 크고 좋은 집에 살았고 명품 가방과 옷을 입고 유명한 차도 몰았다. 인생의 절반을 걸어 드디어 지역의 부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는 늘 마음이 언짢았다. 식구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만족하지 못했다. 낙담한 얼굴로 즐겁게 살지 못했다.

엄마가 한 말이 생각났다. “식품은 우리의 몸을 살찌우는 것이다. 지식은 우리의 영혼을 먹여 살리는 것이다. 인생은 배움의 과정이다. 계속 공부해야 행복을 찾을 수 있다. 한 사람의 건강은 두 가지를 말하는 것이다. 신체의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다. 그게 진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부자야.”

사람은 모두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부자도 몇 가지 경우가 있다. 첫 번째 물질적 부자에다 정신적인 부자로 가장 좋은 경지에 있다. 두 번째는 물질적인 부자일지라도 정신적인 거지이다. 이런 사람은 행복하게 살기 어렵다. 세 번째는 물질적인 거지이나 정신적인 부자이다. 이런 상황은 행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네 번째는 물질적인 거지이면서 정신적인 거지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는 사람은 매우 괴롭다.

사람은 생각에 따라 부자의 의미도 제각각이다. 삶이 풍족한 사람은 항상 즐겁게 사는 것이다. 아이처럼 이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가득하면 자신의 잠재 능력을 깨닫는다. 감사한 마음으로 생활하고 즐겁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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