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운영 지원 의사를 밝혔다.

지난 23일 시장실에서 거제시 어린이집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어린이집 휴원이 오는 4월 5일까지 연장됨에 따라 출산율 감소와 더불어 재원아동의 이탈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의 운영난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

매년 3월은 어린이집 정원 충족률이 낮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3월 76.4%였던 정원충족률이 지난 23일 기준으로 70.6%로 감소, 아동수도 1002명 감소했다.

재원아동 감소는 보육료 수입 감소로 이어져 지난해 3월 267개소였던 어린이집이 3월 현재 245개소로 22개소 감소, 다수의 어린이집이 폐지절차를 진행중이다.

어린이집 연합회 회장단은 앞서 거제시에서 실시한 관내 어린이집 방역작업과 마스크 배부에 감사를 표하며 4월 개원에 대비한 방역물품의 지원도 추가로 건의하였다.

변광용 시장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일하기 위해서는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상생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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