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드론택배 예상망도

교통 소외지역 30개 섬마을 대상
시험운영 거쳐 2023년 본격 운영

통영의 섬마을 주민들이 2022년부터 드론으로 우편물과 택배를 배달 받게된다.

통영시는 행안부 주관‘도로명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新산업 창출 지원’을 위한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에‘지역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지역밀착형 드론 배달점 설치 사업은 도서, 산악 등 우편이나 택배의 수령이 어려운 물류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배달 인프라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드론이 입력된 도로명주소로 날아가 배달하는 시스템으로, 통영시 관내 30개 섬마을에 드론 배달점(드론 물품 수령이 가능한 장소), 배달거점(드론 운항 및 물품 탑재 장소), 배달기지(드론 조종사의 시스템 운영 장소) 등을 설치하게 된다.

배달용 드론은 10kg 이하의 물품을 싣고 10km 이내의 거리를 비행한다.

실제 사업이 시행될 경우, 한산면사무소가 있는 진두마을에서 바다 건너 죽도, 호두, 용초, 비진도 등의 섬마을에 드론을 통해 우편물과 택배, 행정서류, 긴급약품 등을 보내게 된다.

이번에 추진되는 드론 배달점 설치 사업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액 국비(7천500만원)로 설치된다.

통영시는 올해 말까지 배달관련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프라 관련 시설물 설치를 완료한다.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2년 장비도입과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통영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물량은 적으나 운송비용이 많이 드는 도서 지역에 생필품, 구급약품, 택배 등을 신속하게 배달하여 물류사각지대에 있는 섬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주요 설치 시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