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아 작가 작품전 오는 29일까지 갤러리 영에서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는 김정아 작가의 바다쓰레기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거제대학교에서 미술사와 실기를 가르치고 있는 김정아 작가는 2011년부터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의 예술감독으로서, 해양 쓰레기를 주제로 대중들에게 심각성을 알릴 수 있는 전시를 해 오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으며, 각종 전시회와 가정폭력과 여성인권 등 공익을 위한 활동을 해온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티로폼, 병뚜껑, 폐그물 들이 일렁이는 바다로, 힘차게 떠오르는 일출로, 수평선을 바라보는 새 한 마리로 변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전시회는 이달 말인 29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관람객의 발걸음이 뚝 끊긴 외로운 전시회가 됐다. 마치 바다의 혜택을 받고 살면서도 바다쓰레기가 외면 받는 장면과 오버랩이라도 되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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