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리스타트플랫폼이 20일, 북라운지 책피랑을 오픈했다. 기존 휴게공간이었던 3층 라운지가 책을 컨셉으로 한 문화·예술적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책피랑’이라는 이름은 통영의 대표적인 명소로 손꼽히는 동피랑, 서피랑에서 착안하여 통영의 지역 특색과 ‘책을 펴자’라는 독서증진에 대한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책피랑은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을 방문하는 누구나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북라운지로서 ‘책과 사색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조성되었다. 책피랑 내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곳곳에 책을 비치해 두었으며, 바다 풍경 가까이에 안락한 소파와 테이블을 두어 기존의 휴게공간의 기능도 유지하였다. 한켠에 마련된 1인 공간 ‘감정해우소’는 솔직한 감정을 털어 놓지 못한 채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해 편안하게 사색하거나, 고민거리 혹은 독서 감상 등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였다.

책피랑은 시민들을 위해 기획된 공간이다. 공연, 교육 등 특정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시간 외에도 상시로 휴게공간에 머무르고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심리적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였으며 특히, 책피랑의 책들은 시민 도서기부를 통해 수집된 약 500여권의 기증도서로 채워져 시민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추후 책피랑에서는 지속적인 공간 활성화를 위해 지역 독서모임 교류 등 책과 독서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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