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들 “힘든 일 알아주니 더 노력할 것”
김환중 회장, 73개 지역약국에 피자 보내

거제시체육회(회장 김환중)가 지난 16일 오후 공적마스크 판매로 인해 고생하는 지역 약국에 피자를 보내 응원했다.

이날 피자를 전달받은 약국은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거제지역 73개 약국이었다. 시체육회에서는 이상헌 차장 등 16명이 2인1조로 팀을 이뤄 거제전역으로 피자를 직접 배달했다.

김환중 회장은 "거제시의 착한 임대료운동과 시민·사회단체들도 마스크·손소독제 등 작은 나눔을 실천해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스크5부제 시행으로 업무 가중에 시달리고 있는 약국 근무자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피자를 준비했다”며 “약사들이 웃어야 지치고 힘든 시민들도 힘을 낼 수 있으니 모두 힘내기 바란다"고 위로를 건넸다.

거제시약사회 고윤석 회장도 "마스크5부제 시행으로 본인 확인 등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을 정도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시체육회에서 약국의 힘든 점을 알아주고 간식을 전달해줘 힘이 난다”며 고마워했다.

거제면의 한 약사는 "약국 규모가 작아서 거의 혼자서 일처리를 하고 있다. 마스크를 살수 있냐는 문의전화와 주민증 대조·입력, 요일별 구매방법 설명 등으로 주 업무인 약 조제가 아닌 공적마스크 판매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라며 "이런 약사들의 노고를 알아주고 맛있는 피자까지 직접 배달해주니 더 열심히 근무할 수 있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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