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동 소재 신천지증거장막과 교육소 방역 후 임시 폐쇄
신도 271명 모두 전화 조사, 대구 신천지 안 갔다 밝혀

신천지는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의 제자 12명의 이름을 따서 조직을 만들었다.

대구 신천지증거장막에서 예배를 드린 사람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통영시는 신천지와 적극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신도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통영에는 무전동에 신천지증거장막성전 1개소와 교육센터 2개소가 같이 있다. 이에 통영시는 지난 18일 통영 신천지가 입주해 있는 건물과 교육센터에 대한 방역소독을 집중 실시한 후 시설을 임시 폐쇄 조치했다.

통영 신천지 측은 "통영시에 있는 신도는 모두 271명이지만, 신천지 조직에서 통영은 부산 야고보지파에 소속돼 있어 대구에는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근 고성에서 대구 신천지증거장막성전을 방문한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고성에서도 대구에 가는데, 통영의 신천지 신도들이 대구에 가지 않았다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고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성에는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이 아직 없고, 작은 공부방이 하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번 확진자는 딸이 대구에 살고 있어 대구를 방문하면서 대구 신천지증거장막성전에 출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시 보건소 관계자는 "통영의 신천지는 보건소의 행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역사회 전파 확산을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신도 모두에 대한 최근 동선 파악과 함께 건강 체크 등을 지속적으로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통영시 보건소는 지난 22일부터 주말 동안 통영 신천지 회원들의 대구신천지증거장막성전과 청도 대남병원 등 최근 방문이력 등에 대한 1:1 전화면담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대구 방문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외에도 통영시는 최근 경남 인근 도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영버스터미널과 여객선터미널, 등에 방문객 발열체크 부스를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감염병을 사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빠른 시일내에 열화상카메라 6대도 추가 구매해서 현장에 배치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영시 종합버스터미널에 방역부스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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