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자회견서 “거제경제 부활 책임지겠다” 출사표
9급 교육공무원서 차관까지...인천재능대 총장 14년

이기우(민주당, 72세) 전 교육부 차관이 현역인 한국당 김한표 의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기우 전 차관은 지난 7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이 전 차관은 노무현정부 교육부 차관과 대학총장 등의 경력으로 현역인 한국당 김한표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과 윤영 전 국회의원, 김성갑·송오성 도의원, 김두호·이인태·안순자 시의원, 박명옥 전 거제시의회 부의장, 김두환 전 거제시의회 부의장 등 지지자들이 참석해 만만찮은 세를 과시했다.

이 전 차관은 “능력이 검증된 이기우, 거제경제 부활을 책임지겠다”며 지역경기 회복에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국무총리 재임 시 국무총리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 때 이 총리가 ‘100년에 한번 나올까 한 공무원’이라는 극찬을 한 일화가 있다”며 “9급 공무원에서 교육부 차관까지 오른 공무원 신화, 공직사회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전 차관은 거제의 선결 과제로 ▲조선산업의 재도약 ▲관광과 산업이 결합된 멀티 도시 ▲ 일자리 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삶의 질 개선과 복지향상을 제시했다.

이 전 차관은 연초면 출생으로 연초초·중학교, 부산고를 거쳐 부산대 교육대학원(교육학 석사), 경성대 대학원(교육학 박사)을 졸업했으며, 한국해양대 명예박사(경영학)이다.

주요 경력은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교육인적자원부 기획관리실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학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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