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동 소재 숲속유치원(원장 김민자)은 지난 24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달라며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품(백미10kg 20포, 6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 날 전달한 성품은 숲속유치원 원아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기부에 대한 인성 교육을 배양하기 위해 원내 마당에서 개최한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김민자 원장은 "우리 원생들이 이런 행사를 통해 기부라는 것이 많이, 크게 하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조금 더 가진 것을 나누는 것임을 알기를 바란다."며 "기부를 통해 행복해지고 자연스럽게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모금활동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재 미수동장은 "어린이 여러분이 사탕이나 과자 사먹을 용돈을 한푼 두푼 모아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기탁해준데 감사하게 생각하며 어린이들의 정성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하고 아낌없는 칭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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