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 30%, 시비 70%로 지원... 후년에는 고등학교도 확대

통영시는 내년 중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전원에게 동·하복비 포함한 교복 지원금 30만원을 지원한다. 학부모 부담 완화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이 교복 지원 사업은 2020년 중학생을 시작으로 2021년 고등학생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당초 경남도는 각 지자체에 교복구입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예산부족을 이유로 30%만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통영시는 나머지 70%를 모두 지원하기로 하여, 당초 약속한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입학일 · 전학일 기준 통영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입는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및 중학교 1학년 전입생이다. 통영 지역 중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외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도 포함된다.

다만 전입생은 시군을 달리하는 최초 전입 1회 지원에 한하며, 타 법령에 의해 교복구입비를 지원받는 학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절차는 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시에서 학부모 개인계좌로 지원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예외적으로 통영시에 주민등록을 둔 타 시·군 및 타 시·도 소재 학교 입학생의 경우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내년 처음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대상 학생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통영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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