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원평초등학교(교장 윤정애)는 지난 13일, 6학년 어린이들이 매년 생태체험활동의 일환으로 해온 손수 담근 김치를 지역에 있는 자매결연기관인 자생원 이웃들에게 전달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교 텃밭 가꾸기의 일환으로 평소에 정성껏 가꾸어 온 배추와 무를 재료로 이루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어린이들은 우리의 전통 먹거리인 김치를 손수 만들어 여러 이웃에게 전달한다는 기쁨에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임했다. 김장하는 과정을 듣고 맡은 역할에 따라 친구들끼리 서로 도우며 김장을 담그면서 우리 전통의 공동체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6학년 김도헌 학생은 “작은 학교 텃밭에서 자란 배추와 무를 친구들과 협동하여 수확하다 보니 친구의 소중함과 함께 직접 담은 김치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어 뿌듯했다.”며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원평초등학교 윤정애 교장은 채소를 가꾸고 김장을 담아 이웃을 돕는 우리 아이들이 대견하다며 아름다운 마음을 가꿀 수 있는 이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해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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