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민 작가가 두 번째 희곡집 ‘삼도수군통제영예술학교 통영교방’을 발간했다.

1997년 `바다위에 뜬 별` 이후 두 번째 희곡집인 이 책에는 ‘통영교방’, ‘먼 땅, 좋은 기별’, ‘겨울미술관’, ‘통제사 행진곡’ 등 통영을 소재로 한 희곡 4편을 실었다.

‘통영교방’은 통영의 예술 캐릭터 형성과 예술학교의 폐교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통제영에는 국악, 무용, 연희, 시조창, 수군 군악 등을 가르친 예술학교가 있었다. 작가는 서문에서 “이 희곡을 계기로 통영에 예술학교의 새로운 설립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싶다”고 말한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동문골 대청마루는 작가 본인이 태어난 통영시 태평동 529번지다.

‘먼 땅, 좋은 기별’은 윤이상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이국민 작가는 통영초.중.고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다. 1983년 제5회 만해상을 수상했으며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화도’로 당선됐다.

저서로는 시집 ‘통영별곡’, 희곡집 ‘바다위에 뜬 별’ 시조집 ‘별신’ 역사서 ‘대한해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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