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슈메이의 한국살이

차윤선 선생님과 미슈메이

금년 9월 나는 친구의 소개로 한빛한글학교를 다니기 시작했다. 나는 중국인이어서 한국어를 잘 배우고 싶었다. 한빛한글학교에서는 한글수업과 문화수업을 했다. 통영의 역사와 문화 수업을 들었다.

차윤선 선생님께 참 감사하다. 한글도 배우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으로 편지를 써서 보내어 우리 외국인들이 가족 관계가 좋아졌다.

그리고 한빛문학관 상주작가 정소란 시인 선생님의 한 시간 강의를 듣고 갑자기 깨닫게 되었다. 나는 예상하지 못했다. 생각이 많이 났다. ‘가을 고향을 그리다’ 시를 써서 신문에도 나왔다. 힘이 생겼다.

야! 나도 할 수 있구나!

또 한글 노래를 배우기도 하였다.

“…돌아보지 말아. 후회하지 말아. 아~ 바보 같은 눈물 보이지 말아. 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만남>”

감동했다.

한빛한글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통영시립박물관에서 류태수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은 한산도에서 유리한 지형을 이용하여 적은 수의 배로 승리를 했다. 7년간 소강상태에서 나라를 구했다. 이순신 장군이 대단하다. 이순신 장군 같은 훌륭한 사람이 있는 한국인 부럽다.

지금도 그를 기념하고 매년 한산대첩축제를 한다. 통영은 이것으로 인해 여행도시가 되었다.

체험활동은 용남면 장수골프랜드에서 처음 골프를 쳤다. 생각보다 어렵다. 그리고 처음 도자기 체험 활동을 했는데 우리는 예쁜 컵을 만들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문화수업을 하였다.

12월 마지막 수업날, 선생님은 2019년 제1기 한빛한글학교 추억의 사진첩을 해줬다. 수료증도 받았다. 또 선생님은 저에게 내가 쓴 시를 넣은 액자도 만들어 주셨다.

한빛한글학교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한빛한글학교를 소개해준 친구가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 앞으로 한빛한글 학교에 다니면서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결심하였다.

도자기 체험활동을 한 미슈메이(왼쪽)
졸업식
체험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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