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을 자랑하는 통영초등학교(교장 안경애)가 지난 4일 알뜰장터를 열었다. ‘환경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통영 알뜰장터’는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품의 자발적 수집ㆍ기증하여 나눔의 기쁨을 알게 하고, 알뜰장터 체험을 통해 건전한 소비문화를 형성하는 교육의 장이다. 더불어 수익금 사용에 대한 회의와 보람 있는 실천을 하게 해 더 가치 있는 교육이 됐다.

통영초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물품의 정리ㆍ관리ㆍ판매가 이루어졌고, 가정통신문ㆍSMSㆍ홈페이지 활용 등으로 학교ㆍ학부모ㆍ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여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활동에 참여한 여러 학부모들과 교직원들은 봉사활동 외에도 힘든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학생들은 물건을 고르며 장터의 즐거움을 맛보았고, 남은 돈을 모금함에 넣으며 기부의 뿌듯함도 맛보았다.

전교어린이회의 결과, 이번 알뜰장터를 통해 나온 수익금 605만 1610원은 지역의 사회복지단체(도남사회복지관)와 본교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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