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거점도시 육성’ 공모 사업 추진
선정되면 5년간 500억 지원

거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10월 15일 발표한‘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공모사업에 뛰어들었다.

시는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10월 18일부터 긴급회의 갖고 공모사업 신청에 필요한 사업계획서를 검토하는 등 준비에 적극적이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은 지난 4월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의 지역관광을 혁신하기 위해 만든 정책이다.

문화관광체육부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브랜드를 갖춘 새로운 거점도시를 육성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지방으로 방문을 확산시킨다는 사업이다.

또 서울과 제주 외 광역시 중 세계적 수준의 관광매력과 경쟁력을 갖춘 광역도시 1곳과 기초 시․군 및 특별자치시 중 고유한 지역관광 브랜드를 지닌 기초도시 4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도시는 2024년까지 5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공모사업이다.

기초도시 선정은 ‘가장 지방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는 개념의 세방화(世方化, glocal)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를 갖춘 도시가 유리하다.

공모기간은 오는 11월 20일 이내 경남도에 신청을 하고, 경남도에서 최대 3곳을 선정하여 12월 4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다. 이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서면심사와 현장 확인, 최종심사 등을 거쳐 2020년 1월경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관광거점도시 평가는 관광수용력과 접근성, 관광자원의 경쟁력과 실현가능성 등으로, 실무추진단은 관련 부서장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및 천만관광거제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거제시는 공모사업 사업계획에 ▲지역경제의 토대인 조선업 불황으로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어, 또 다른 버팀목인 관광산업으로의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푸른도시 거제 관광특구’지정을 신청 중에 있으며 ▲국립난대수목원 확정, 남부내륙철도(KTX) 개통 예정 등 수도권에서의 접근성 및 인프라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점 ▲자연․역사․문화 및 해양레저체험의 다양성 ▲외국인들이 여행하기에 편리한 리조트, 호텔 등 우수 숙박 시설 등을 강조한 야심찬 구상을 담아 거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