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꿈을 담아 담임교사와 고민하며 만드는 뮤지컬

충렬초등학교 전교생이 뮤지컬로 한 해 문화수업의 결실을 펼쳤다. 지난달 30일 뮤지컬실에서 열린 ‘2019 충렬예술페스티벌’에서는 학년별 뮤지컬 공연과 병설유치원생의 공연까지 이루어져 풍성한 무대가 됐다.

전교생 149명의 작은 학교지만, 충렬초등학교는 1년 동안 담임교사와 뮤지컬 강사 선생님 등과 함께 교육과정 속에서 뮤지컬을 창작하고 연습한다. 담임교사와 함께 학생들의 고민, 생각 등 실제의 삶을 녹여내 대본을 만들고 노래를 부르며 성장하는 시간이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다.

이날 유치원은 ‘신나는 장구 한마당’, 1학년 1반은 ‘토끼와 거북이’, 1학년 2반은 ‘미운 오리 새끼’, 2학년은 ‘오늘도 즐거워’, 3학년은 ‘질풍가도’, 4학년은 ‘별주부전’, 5학년은 ‘아저씨 감사합니다’, 6학년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공연했다.

원필숙 교장은 “충렬예술페스티발의 핵심은 학생들과 선생님이 함께 소통하고 숨겨진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데 있다.”고 전했다.

6학년 학생은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어려운 과정을 친구들과 해내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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