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재로 노사 임단협 극적 타결

거제시(시장 변광용)의 적극적인 중재로 총파업이 예고됐던 시내버스 2개 업체 노동조합이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6월부터 경남지노위 4차 조정회의까지 거치며 협상이 결렬돼 파업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거제시는 노사정 간담회를 개최하고 밤샘 협상을 통해 지난 28일 오전 6시 30분경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내 교통대란을 막았다.

노사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월 근무일수를 1일 단축 (15일➭4일) ▲월 협정임금 5만원 인상 ▲휴가비 6만원 인상 ▲정년 1년 연장(62세)이며 그 외 청원유급휴가, 노동쟁의, 단체교섭에 관한 사항은 향후 도내 타 지역 버스 업체 결정에 준하기로 하였다.

거제시는 협상과정에서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발전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기로 하고, 시내버스 표준 운송원가 용역 결과에 따라 2020년부터는 타 지자체 재정 지원율에 상응하는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시내버스 노사 임·단협이 타결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노사가 더욱 합심하여 시민의 안전과 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 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통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