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장원)초등부(4,5,6학년)
바다새
박규림
통영제석초등학교 6학년3반
오늘도 어제처럼 바다새가 왔어요
오늘은 어제보다 쓰레기가 많아요
어제보다 더 힘들겠어요
나는 바다 쓰레기를 치우는 바다새예요
다른 친구들은 도와주지 못해요, 죽었으니까요
물고기를 먹고요
이제 물고기도 없어요
하지만 신선한 물고기를 계속 찾아야 해요
아기새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이제 나도 좀 쉬고 싶지만
아기새들의 미래를 위해 쓰레기를 치워야 해요
쓰레기가 사라질때까지요
하지만 쓰레기는 사라지지 않아요
나중에 아기새들한테 쓰레기 치우는 일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통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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