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의 혜택 속에서 살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이 속의 온갖 것들이 우리 모두의 삶의 자원이다.”

용화사광장에 자연보호헌장이 울려 퍼졌다. 지난 10일 있었던 제41주년 자연보호헌장 선포기념식에서다. 통영시와 자연보호통영시협의회(회장 유복만)가 주관한 이날 선포식에는 통영시의 유관 기관·단체, 시민, 미륵산 등산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통영시자연보호협의회 강태희 지도위원의 자연보호헌장 낭독에 이어 그동안 자연보호운동에 헌신해온 유공자 23명에 대해 경남도지사, 통영시장, 자연보호연맹경상남도협의회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행사를 주관한 유복만 회장은 ‟이날 행사가 자연보호헌장 선포의 뜻을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이며,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연환경은 현시대 우리들 것만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물려 줄 소중한 자산이므로 잘 가꾸고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강석주 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의 편리함을 위해 환경을 희생시키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 지속가능한 미래를 진심으로 희망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지혜와 뜻을 함께 모아야 할 것”을 당부하였다.

기념행사를 마친 뒤에는 용화사광장부터 띠밭등까지 쓰레기를 주우며, 자연보호를 몸으로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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