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로 금 4개 싹쓸이 하며 종합1위
지난해 구조조정 겪으며 이룬 값진 성과

트라이애슬론 통영시청팀(유소연 감독대행)이 전국체전서 남.여 개인 및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모두 석권하며 경남에 종합 1위를 안겼다.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감독대행 유소연)이 전국체전에서 남.여 개인 및 단체전 금메달 4개를 모두 차지하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통영시청팀은 지난 10일까지 서울시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4개가 걸린 철인3종경기 경남대표로 출전했다.

지난 9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철인3종경기 남자부 개인전에서 통영시청팀 김지환 선수가 금메달, 이지홍 성수가 은메달, 박광준 선수가 동메달로 싹쓸이했다.

앞서 8일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통영시청 소속 박예진 선수가 금메달, 정혜림 선수가 은메달, 엄솔지 선수가 5위의 성적을 거두며 남․여 단체전 모든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전국체전 철인3종경기는 올림픽코스인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20Km를 순차적으로 달리며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경기로 치러졌다.

하지만 통영시청팀은 지난해 12월 방만한 팀 운영 등의 문제가 불거져 감독이 경질되고 운영예산이 삭감되는 등 구조조정을 겪기도 했다. 이후 유소연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고 1년도 안 돼 전국체전서 남.녀 개인 및 단체전의 4개 금메달을 모두 따내 더욱 빛났다.

통영시 교육체육지원과 구태헌 과장은 “그동안 시내 곳곳을 달리는 선수들을 볼 때 안스러웠는데, 좋은 성적으로 노력의 결실을 맺게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선수들의 복지향상에 더욱 힘써 국제대회에서도 더 좋은 성적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소연 감독대행 외 남자선수 4명, 여자선수 3명 등 총 8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통영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지난 2011년 6월에 창단했다. 그동안 국내와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왔으며 창단 9년 만에 전국체전 철인3종경기에서 완전한 전국제패를 달성했다.

한편, 통영시청 소속 선수들은 오는 19일 ‘2019 통영ITU 트라이애슬론 월드컵’개최 20주년을 기념하는 통영대회에서 세계기록과의 차이를 좁히는데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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